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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탈출 꿈꾸는 김대리 올 상반기를 노려라 :: 2008/03/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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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상훈 기자·Getty images 멀티비츠 |
2008 다시 맞추는 내집마련 퍼즐
세금 완화 등 각종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새 정부 출범으로 내 집 한 칸 마련이 소원인 실수요자들이 변화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집값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집 마련은 언제, 어디에서 하는 게 좋을까? 은행 대출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 시중은행 부동산팀장 6명에게 실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을 던졌다.
◆"집값 소폭 상승할 듯"
올해 서울·수도권 집값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두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팀장은 "서울과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 등의 개발호재 지역을 위주로 규제 완화와 개발진행 속도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대출규제 등 악재가 많아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기업은행 팀장은 총선 이전, 즉 규제완화 기대감이 반영돼 값이 오르기 전에 내집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 팀장은 특히 "중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 요인"이라고 점쳤다. 강북 재개발과 뉴타운 등의 개발 사업으로 이주 수요가 증가할 텐데, 임대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또 물가 상승에 따른 신규 분양가 인상도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정 팀장은 덧붙였다. 지방의 집값 전망은 다소 어두웠다. 박합수 국민은행 팀장은 "13만 가구를 웃도는 미분양 물량이 당장 해소되긴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집마련 적기는 올 상반기
무주택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 6명이 모두 올해 상반기를 꼽았다. 외환은행 양용화 팀장은 "새 정부의 세제개편과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서 하반기엔 상승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하는 지역과 아파트를 눈여겨보다가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게 낫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안명숙 팀장도 "규제완화와 금리인하 등의 조치로 하반기 집값 상승이 예상되니, 오르기 전에 사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반면 정봉주 기업은행 팀장은 "2008년 상반기가 어렵다면, 아예 2010년 이후로 미루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향후 서울·수도권 등지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100만 가구가 넘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는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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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은 변동금리 대출로
내집마련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고준석 신한은행 팀장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금리가 상승하긴 어려워졌다"며 "10년 이상 장기 대출이 아니라면 금리가 비싼 고정금리형보다는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형 대출이 낫다"고 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도 "5년 이내 주택 매각, 대출금 상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변동금리형 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이밖에 기준시가 3억원, 전용면적 85㎡ 이하인 아파트를 매매할 땐 대출기간 등 소득공제 요건을 확인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서울 도심 재개발 주택 유망
목돈 1억~3억원을 가진 투자자에게 권할 만한 유망 상품으론, 서울 강북·성남 등 재개발 지분, 건대역·내수동·삼각지 오피스텔 등이 추천됐다. 정봉주 기업은행 팀장은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총선 이후 규제 완화가 예상돼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3억~5억원대 목돈을 가진 투자자에겐 인천 송도 99㎡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소형 아파트, 종로 등 도심 오피스텔, 강남 재건축 예상 아파트, 인천·부천 상가경매, 왕십리역 인근 99㎡ 규모의 아파트 등이 추천됐다.
조창희 하나은행 팀장은 "예전보다 무거워진 세금 때문에 큰 이익을 내긴 어려워진 만큼,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해야 손해보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