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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뜨는 신업종·신상품 `2009년 블루슈머 10` :: 2009/03/12 09:28

백수 탈출을 돕는서비스와 똑똑한 지갑족을 위한 각종 대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홀로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미니 아파트, 녹색 세대에게 맞는 절수형 변기,거울 보는 남자를 위한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 등도 인기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통계청은 국가통계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의 `2009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 10`을 선정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과 소비자 합성어로 블루오션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 백수 탈출

올해 최악의 청년 실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잡코리아, 인쿠르트와 같은 인터넷 취업 지원 사이트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06년 700억원, 2008년에는 800억 원에 달했다.

취업 예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 요리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취업학원비
물가지수는 매년 전체 소비자 물가 총지수를 웃돌고 있다. 이는 주머니 사정은 어렵지만 취업 준비를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다.



◇ 똑똑한 지갑족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때 도시락 전문점에 줄을 설정도로 꼼꼼하게 지출을 하는 추세다.  
초저가 상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효용을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똑똑한 지갑족이 유행이다.
옥션 중고 장터는 지난해 9월 104%였던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 폭이 12월에는 무려 600%까지 치솟았다.

대여업도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유아침대 대여 서비스는 매달 10% 이상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 나홀로 가구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싱글산업은 맞춤형과 소형, 컨버전스로 압축된다. CJ몰에 따르면 미니 식탁이나
소파 베드 구입자의 80% 이상이 싱글족이며 2~3년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했다.

애견용 자동 급식기도 싱글족을 겨냥한 대표 상품으로 인기다. 주택 시장에서도소형 주택인 미니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독거노인이 늘면서 노인 돌보미 시장도 성장해 2010년에는 시장이 1조6천911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녹색세대

강남구는 지난해 3월 최초로 `탄소 마일리지`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전체 22만 가구 중 10만 가구가 회원으로
 등록해 탄소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지난해 10월 자전거 매출액은 2007년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
에너지 절약 상품도 인기로, 태양광을 이용해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배낭,태양광을 이용한 캠핑등 등이
이미 판매 중이다. 절수형 변기, 콩기름으로 인쇄된 책자,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 등도 유망 아이템이다.

 

◇ U-쇼핑세대

2008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629조9천67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은 초기에는 의류나 전자제품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야채와 생선 등 신선식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GS인터넷슈퍼는 지난해 전년 대비 23.3% 매출이 증가하며 GS25(21.7%)와 GS슈퍼마켓(15.1%)의
매출 증가율을 넘어섰다.

온라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컨설팅 업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쇼핑몰 사이트구축, 호스팅 제공, 스튜디오 렌탈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온라인쇼핑몰의 단점을 보완하는 구매대행업도 뜨고 있다.

 

◇ 내나라 여행족

경기침체와 고환율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이 국내 여행상품 거래 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거래 수는 상반기보다
81.3%가 늘었다.

국내 여행이 늘면서 관련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스키장과 제주도 등 관광지에 있는
편의점 80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연친화형 밥상족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취급 점포수가 2004년 1천91개, 2007년에는 1천650개로 급성장했다.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재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베란다나 마당을 활용한 텃밭 꾸미기용 화분, 소형 간이 농기구, 짧은 기간에 쉽게 기를 수 있는 상추 등이
그 예다.

 

◇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

불임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2년 만에 1.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관련 산업이 유망하다.
불임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수는 2006년 12만5천793명, 2007년 13만8천519명에 달한다.

이에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불임 방지 요가 클래스, 불임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상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불임 방지 의자, 불임 방지용 남성 속옷, 체온 및 배란일 측정기 등도 개발되고 있다. 
또한 공해 등이 정자 수 감소나 자궁 이상을 초래해 불임의 원인이 되고 있어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각종
상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거울을 보는 남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열풍으로 외모에 대한 남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화장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카페 `뷰피 옴므`는 회원 수가 1만3천명에 달한다.

남성화장품 시장은 화장품 전문점 판매액 기준 2006년 4천500억 원, 2007년 5천억 원으로 성장세다.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도 늘고 있다. 20대는 주로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 여드름 흉터 제거 등 외모를
돋보이는 수술을 많이 하는 반면 50대는 보톡스 주사나 주름 제거수술 등을 하고 있다.



◇ 아토피 어린이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시도교육청에서 조사한 아토피 질환 학생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762만1천명의
5.7%인 43만명의 학생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환장의 증가는 친환경 청소제품, 새집증후군 방지 제품, 유기농 의류 등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

국내 최초의 아토피 전문 쇼핑몰인 아토피샵은 하루 평균 방문자 수 3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아토피 화장품의 경우 2005년 600억 원 규모였던 시장이연평균 15% 성장해 2010년에는 1천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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