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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안도. 그리고. :: 2008/11/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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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낮 1시에 중요한 사람들과 미팅을 하던중..울리는 문자.

"술 한잔 하자" ... 기철이형이었다.

사실 그 주에 오랫만에 전화를 했더니 서두르는 목소리로
"아버지 지금 암수술 들어가시니까 내가 나중에 전화할께" 이러고 끊었던 적이 있다.

그러고 며칠지나 토요일 대낮부터 술 한잔 하자는 문자.
이유를 물어보고 말고도 없이 서둘러 자리를 마치고 불안한 마음에 홍대로.

만나서 뭘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속으로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하며 연거푸 소주잔만 기울인다.어렵게 말을 꺼냈더니 수술은 잘 되었단다.

푸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사실 기철이형은 10월달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
좋은 분 만나 급하게 서둘렀었는데 본인도 크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버지마저 암에 걸리셨으니 이런 상황에서 무슨 결혼이랴.

스스로 인생이 왜 이런지 탓하는 사람에게 그 어떤 말이 주위에서 들릴까만은..
나름대로 위로와 동생으로써의 조언 아닌 조언 몇마디로 그냥 뜻깊은 자리.

그래도 내가 생각한 그런 결과가 아니라 정말 다행이야.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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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대통령으로 오바마 당선되고 몇일전부터 계속 상치던 대우조선을 여윳돈으로 조금 질러봤다.

젠장할 역시나! 내가 사고나면 항상 떨어진다. 아...

몇일동안 상치던 놈한테 지금 들어간 나도 웃기지만
왜왜왜! 내가 사면 그 즉시 떨어지는건지. 주위에선 오고타이법칙이란다.ㅋ_ㅋ

몇달전에 삼성중공업 최고점에 들어가서 물려버려 지금 -60%의 손해를 보고 있건만.
펀드는 작살나고 주식도 다 작살나서 빼도박도 못하고.

아놔.내 유럽투어.

좀 절약하며 살아야겠어.

인간관리도 좀 해야지, 요즘 아주 성질나게 하는 인간들이 주위에 바글바글 하구만.

그리고 어느덧. 11월이 왔구나.
1년전 11월. 2년전 3년전 4년전 11월. 그동안의 이시기엔 뭘 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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