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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전북 고부지 :: 2008/07/27 22:36

토요일 새벽 3시.
또 떠나는 전라도 낚시여행. 미쳤나보다. 전라북도 고부지.
아무튼 맘속으로 다짐해본다. 이번만 가고 이제 낚시는 좀 쉬자고...지켜질 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30분늦은 관계로 도착하니 거진 6시가 다되어간다.
동틀무렵의 동거지. 저 많은 수초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용태형.
젊은 나이에 엔터테이먼트회사의 대표이사님
한창 낚시에 빠져 한달,매주,매일 내내 낚시를 다니고 있다.
이번 여행도 이 형이 주도했다. 내가 힘들지 않냐고 묻자..
왈 : "부러우면 너도 사장해~ㅋ"
나 : -_-;

수심이 얕아 저렇게 물속에 들어가 시원하게 낚시를...

오늘 낚시여행의 나의 대상어종인 가물치가 살아있을 것만 같은 지형...
저길 노려보자..

베스 한두마리 나와주고...귀찮지만 꾀미에 껴서 발밑에 던져둔다.

<나와라..나와라 가물치야~
탑워터 채비로 퍽퍽 물을 튀겨준다. 잠을 못자서 엄청나게 피곤하다.
그래도 집중!

안되겠다 들어가자.
바지 걷고 물속으로 입수. 꾀미를 허리에 차고. 도망치려는 베스들의 힘을 느낀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나왔다!!!!
가물치형~~~널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넌 알기나 하니..? ㅡㅜ 나와줘서 고마워.
베스와 다르게 생긴것부터가 늠름하구나!! 멋있다!

자 오전의 결과물...

소나기등이 수시로 내려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하느라 사진을 몇장 찍지 못했다.
이 사진 찍기전에 용태형이 형 여자친구의 종아리에 펜슬베이트의 굵은 낚시바늘을
관통시켜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고부지가 울음소리와 비명소리로 20여분간..
낚시바늘엔 미늘이라고 한번 박히면 빠지지 않도록 바늘의 끝에 조그마한 갈고리가 역으로 붙어있다.
이것때문에 종아리에 박힌 바늘을 빼지 못해 바늘의 머리부분을 니퍼로 자르고 역으로 바늘을
관통시켜 빼버렸다. 엄청난 비명...하지만 다 빼고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하게 웃네?-_-
피 흐르는 종아리에 일단 대일밴드 붙이고 정읍시내 병원으로 고고~ 파상풍 주사!

병원갔다가 바늘 박힌 환자를 위해 먹지로 먹은 점심 돈까스.
낚시가서 돈까스를 먹다니...다신 커플과 낚시를 가지 않으리..내가 사진기사냐...-ㅂ-
형보다 낚시를 훨씬 잘하고 좋아하는 여자친구..ㅋ

저녂 낚시의 흔적...

고부지도 베스에 점령 당했구나.
9시 피딩타임을 끝내고 다시 서울로 복귀~
길고 멀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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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PDA 가 수많은 연락처와 메모와 일정을 남겨두고
스스로 포맷되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
이제는 켜지지도 않아 버리는구나..
전화기 없이 이틀을 살고 보니 참 답답하다.
삼성 니들 제품 똑바로 못만드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