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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의 ‘황제 레이싱’ :: 2009/05/07 10:47
[한겨레] 안전 이유로 폐쇄한다던 용인 자동차 경주장서
홀로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 즐겨
지난 4월30일 경기 용인시 포곡면 유운리의 자동차 경주장 ‘스피드웨이’. 놀이동산 에버랜드 정문 앞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이다. 에버랜드는 앞서 4월17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스피드웨이를 폐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던 각종 레이싱대회도 강원 태백으로 옮겨서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오전 11시에 들여다본 풍경은 달랐다. 2125m 길이의 서킷(경주로) 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은색 2인승 로드스터 SL63-AMG가 봄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다. 450m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부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듯 가속한다. 2009년형 ‘신상’이다. 설계는 3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는 최고속도 시속 270km으로 제한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m 거리 도달
속도는 4.8초. 국내 공식 시판 가격 1억8990만원이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운전자는 무표정하다.
같은 시간 서킷 중앙의 ‘피트’라고 불리는 큰 천막 아래 관리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주차된 차들을 마른 걸레로
닦고 있다. 주차된 차는 벤츠와 포르셰부터 페라리, 람보르기니까지 최고급 스포츠카로, 모두 15대에 이른다.
가난한 스피드광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1만rpm(분당 회전수)까지 올라가는 수억원짜리 슈퍼카들이다.
로드스터 SL63-AMG가 피트로 천천히 들어와 멈춰선다. 운전석 문이 열린다. 두 남성의 부축을 받고 천천히
땅에 발을 내딛는 이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홀로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 즐겨
지난 4월30일 경기 용인시 포곡면 유운리의 자동차 경주장 ‘스피드웨이’. 놀이동산 에버랜드 정문 앞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이다. 에버랜드는 앞서 4월17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스피드웨이를 폐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던 각종 레이싱대회도 강원 태백으로 옮겨서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오전 11시에 들여다본 풍경은 달랐다. 2125m 길이의 서킷(경주로) 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은색 2인승 로드스터 SL63-AMG가 봄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다. 450m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부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듯 가속한다. 2009년형 ‘신상’이다. 설계는 3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는 최고속도 시속 270km으로 제한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m 거리 도달
속도는 4.8초. 국내 공식 시판 가격 1억8990만원이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운전자는 무표정하다.
같은 시간 서킷 중앙의 ‘피트’라고 불리는 큰 천막 아래 관리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주차된 차들을 마른 걸레로
닦고 있다. 주차된 차는 벤츠와 포르셰부터 페라리, 람보르기니까지 최고급 스포츠카로, 모두 15대에 이른다.
가난한 스피드광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1만rpm(분당 회전수)까지 올라가는 수억원짜리 슈퍼카들이다.
로드스터 SL63-AMG가 피트로 천천히 들어와 멈춰선다. 운전석 문이 열린다. 두 남성의 부축을 받고 천천히
땅에 발을 내딛는 이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통계청이 보는 향후 10년간 한국사회 변화 :: 2009/01/28 08:52
◆ 2018년 한국 미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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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2018년부터 줄어든다. 또 교육ㆍ주택시장에서 주요 수요층을 형성했던 34세에서 53세인 베이비붐 세대가 5년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은퇴를 개시해 그동안의 가격 거품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이면 한국은 인구 중 20%가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가 되지만 외환위기 후 개인 저축률이 크게 감소한 탓에 `노인 빈곤`이 염려된다. 대학 진학률이 84%가 넘는 사회 고학력화는 한층 심해지고, 양극화 역시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양산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10년간 사회변화 요인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전에도 통계청은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작년 가을 기획재정부 등에 보고돼 11ㆍ3대책 등 정부종합대책의 이론적인 배경을 제시한 것이다. 향후 정부의 중장기 정책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얘기다. 통계청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우리 사회 변화의 키워드를 △인구 감소 △고령화 및 노인 빈곤화 △사회 고학력화 △양극화 등 네 가지로 제시했다. 네 가지 변화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한민국의 사회활력과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각각의 변화에 대한 대비책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여성인구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고했다. 우리나라 여성인구 활용률은 54.8%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61.1%에 크게 못미친다. 가구당 1.26명(2007년 기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지금보다 한층 활발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집값에 대해선 "중장기적인 하향 안정세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매년 50만가구 주택건설 계획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통계청 방침이다. 사례로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부동산 거품이 붕괴한 일본과 미국을 적시했다. 특히 미국은 2007년부터 35~54세 인구가 감소하면서 사실상 서브프라임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해석을 곁들였다. 김대기 통계청장은 이 문제에 대해 "집값에 대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1~2인 가구는 늘어난다는 반론이 있다"며 "그래서 계속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면 도심권 소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






